
나의 존재감을 높이는 작지만 강한 습관들
퍼스널 브랜딩, 왜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까요?
성과는 나쁘지 않은데, 승진 얘기가 나오면 늘 다른 사람부터 언급되고, 중요한 프로젝트 기회에서도 조용히 넘어가고, 이직을 생각해도 “나를 어떻게 어필해야 하지?”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.
이런 순간이 반복되면, "혹시 내가 부족한가?", "말을 잘 못해서 그런가?"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죠.
하지만 퍼스널 브랜딩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,'존재감 있게 기억되는 사람’이 되는 전략입니다.
그리고 그 출발점은 '잘 보이는 나'가 아니라,‘진짜 나로 연결되는 경험’을 만드는 것이에요.
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딩을 말하다
지난 주말, 아시아 최대 스피커 컨벤션 APSS 2025에서 Julia Grace, Larry Long Jr., Evelyn Chew — 세 명의 글로벌 연사들과 함께 ‘AI & 소셜미디어 시대의 퍼스널 브랜딩’이라는 주제로 100% 라이브 팟캐스트를 진행했습니다.
연사가 아닌 진행자로서 마이크를 잡은 건 처음이었고, HR 출신 커리어 코치로서 존재감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도 컸죠. 그 경험이 제게 준 가장 큰 인사이트는 이것이었습니다:
퍼스널 브랜딩은 퍼포먼스가 아니라, ‘연결’이다.
존재감 있는 사람은 화려해서가 아니라, 상대와 감정적으로 접속하는 사람이라는 걸 체감했어요. 그리고 결국 저를 움직인 건 이 한마디였습니다:
“하지도 않은 것에 대해 결과를 탓하지 말자.”
✍ 퍼스널 브랜딩, 이렇게 시작해보세요
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존재감을 만듭니다.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습관 3가지를 소개할게요.
1️⃣ 나의 정체성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보세요
What makes me, me?
“나는 어떤 사람인가?”를 말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. 하지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, 이직 면접에서든, 네트워킹 자리에서든, 기회가 왔을 때 자신 있게 나를 설명할 수 있어요.
✔예:
“저는 낯선 시장에서 기회를 만드는 전략적 파트너입니다.”
“복잡한 걸 쉽게 풀어내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입니다.”
“타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경력전환 코치입니다.”
✔ 팁:
본인의 경험, 강점, 관심사를 녹여 핵심 키워드 2~3개로 요약해보세요.
정체성이 명확해야, 기회도 명확해집니다.
2️⃣ 하루 3분 connection 루틴
존재감은 콘텐츠보다 ‘연결’에서 만들어집니다.
✔매일 3분이면 충분해요. 아래 중 하나를 실천해보세요:
링크드인에서 누군가의 글에 진심을 담은 댓글 남기기
함께 일했던 동료에게 짧은 응원 메시지 보내기
나의 오늘 인사이트 한 줄 정리해서 피드에 공유하기
✔ 중요한 건 ‘완성도’보다 진심입니다. 이 루틴은 단순한 SNS 활동이 아니라, 존재감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한 ‘일상 속 훈련’이에요.
3️⃣ ‘내가 기억되고 싶은 키워드’ 정하기
누군가와 대화를 나눈 뒤, 그 사람 머릿속에 나는 어떤 키워드로 남았을까요?
“진심 있는 사람”, “말이 설득력 있는 사람”, “이직을 잘 아는 사람”... 당신이 원하지 않아도,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당신을 태깅(tagging)합니다.
그렇다면, 내가 주도해서 태그를 만들면 어떨까요?
✔ 실천해보기:
내가 하고 있는 일/잘하는 일/추구하는 가치를 단어로 정리해보기
예: 퍼스널 브랜딩, 커리어 코칭, 이직 전략, 경력전환, 영향력, 스피킹, 네트워킹
이 키워드는 자기소개, 콘텐츠 작성, 커리어 브랜딩 전략의 뼈대가 됩니다.
사람들이 ‘그 분야 = 당신’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세요.
퍼스널 브랜딩은 이력서보다 강력한 ‘기회가 올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’이 되는 것입니다.
그 시작은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이 아니라, 먼저 “Say Yes” 하고 한 발 내딛는 용기에서 출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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